기업들이 언택트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 5가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우리의 삶은 언택트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각종 회의와 행사, 면접 등은 빠르게 온라인으로 대체되었다. 오프라인 모임은 화상회의, 웨비나(웹+세미나), 온라인 간담회가 대체했고 온라인으로 전시회나 공연도 관람할 뿐 아니라 최근엔 학교 수업과 채용까지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은 안면 인식 출입 시스템과 온라인 직원 교육 등을 도입하고 있다. 언택트가 일상화된 사회는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언택트 이야기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언택트가 만능이 아니라는 점이다. ‘언택트 소사이어티’라고 하면 마치 미래의 청사진처럼 가능성에 방점을 찍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언택트 소사이이터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언택트 시대의 기술 발전과 달라진 세상에 마냥 감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IT 기술이 발전한 만큼 다수를 위협하는 공격자들의 보안 위협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언택트 사회는 보안 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보안 사고가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사이버 세상에서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로 ‘코로나19’를 연결 지어 보안을 위협하는 사례는 수도 없었다. `코로나19` 키워드를 부각하며 피싱·스미싱 메일을 보내거나 마스크를 판다며 유인하는 사례, 가짜 보안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온라인과 비대면의 일상화는 그들에게 `먹잇감`이 많아진 것이고,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이용자들도 많아졌다는 이야기이다. 언택트 시대가 해커들에게는 최적의 시기인 셈이다. 언택트 디바이드(untact divide)란 언택트 기술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주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서 발견된다.

기업들이 언택트 채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면접관과 지원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있지만, 기업들은 이미 리모트 워크에 익숙한 만큼 선제적으로 채용을 온라인에 접목시켰다.

첫째, 기업들이 언택트 채용을 원하는 이유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불편함을 무릅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의 변화로 받아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과 보호 욕구이다.

둘째, 기업들이 언택트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이다.

언택트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장소 제약 없이 누구든 면접을 볼 수 있는 만큼 해외나 지방에 있는 인재들도 채용 과정에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자 입장에도 지방, 해외 등 지원할 수 있는 기업 폭이 다양해지고 있고 이동이나 대기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기업 입장에는 언택트 채용이 다양한 인재를 끌어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셋째, 취준생이 언택트 채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더 많은 응시 기회가 주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장소 문제나 일정이 겹쳐 포기하는 일이 있었는데, 지원자는 노트북이나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시험이나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그렇다고 무조건 응시하기 보다는 진짜 취업을 할 곳과 유사한 지원 분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넷째, 언택트 채용 방식이 오프라인 방식보다 훨씬 사용과 관리가 편하기 때문이다.

직접 인사담당자와 대면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온라인 방식으로 아무래도 오프라인 방식보다 편리하다고 하는 지원자들도 있다. 젊은 층의 온라인 활용도 높다 보니 경쟁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점도 있다. 특히 언택트 채용은 데이터베이스화되기 때문에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훨씬 사용과 관리가 편한 것이 큰 장점이다.

다섯째, 기업은 언택트 채용으로 비용의 절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아무리 좋은 솔루션이라도 비용이 많이 들고 효과적이지 않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기존의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채용 솔루션을 통해서 관리가 편하고 비용 절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언택트는 비용면에서 절감되어 좋지만, 반대로 그만큼 채용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