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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칼럼] 너무나 소중한 월급 재테크


[투자자산운용사 전문칼럼]

 

100세를 좌우하는 월급재테크

   

 

 

로 올라갈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리는 줄어들고, 탈락자는 많아진다.

더 똑똑한 경쟁자들이 새로 치고 올라오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월급재테크다.

 


  

 


월급의 의미는 앞에서 살펴보았다. 다시 정리하면 월급그동안의 양육과 교육에 투자된 비용에 대한 수익이다. 즉 자녀 한명이 취업을 할 때까지 양육하고 교육시키는 데 들어간 비용이 총 3억 원이었고, 마침내 취업에 성공해 3,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면 투자 대비 수익률은 연 10%인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에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되돌려주는 투자상품은 없다. 따라서 자기 자신만큼 좋은 투자상품은 없다고 봐야 하므로 나이를 불문하고 지금 받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은 먼저 자기계발 비용으로 재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꾸준히 자기관리를 한다고 해서 자신이 영원히 황금알을 낳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위로 올라갈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고, 탈락자들은 많아진다. 더똑똑한 경쟁자들이 새로 치고 올라오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여유자본 관리다.

월급에서 가능한 한 많은 금액을 저축하고 불려나가는 것이 좋다. 이것저것 쓰다보면 매달 적자인데 저축할 돈이 어디있냐 말하지 말자. 억지로라도 저축할 여력을 만드는 것은 온전히 자기 자신의 몫이다. 기계도 그렇지만 사람도 젊을수록 생산성과 효율성이 훨씬 높다. 더불어 비용도 적게 든다.

예를 들어 가족 부양에 드는 비용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저축할 수 있는 비율이 많다. 반대로 10년 정도 지나면 주택 비용, 가족부양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저축할 여력이 크게 떨어진다. 현실적으로 지금의 40~50대는 저축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30대의 10년이 관건이다. 물론 40~50대도 저축을 해야한다. 생각해 보자. 앞으로의 급여는 지금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영원히 저축할수 없다는 이야기다.

 

하물며 사회초년생 직장인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첫 월급에서 최소 50% 이상은 저축해야 한다. 물론 첫 월급을 가지고 오랫동안 억눌려왔던 소비욕구를 충족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너무 이르다. 특히 억눌렸던 욕망은 한 번의 소비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자칫 마른 풀에 불붙이는 꼴이 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습관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소비욕구는 시간을 두고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소비는 언제 해야 할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소비를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지출, 즉욕망을 충족시키는 소비는 월급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제 살을 깎아먹는 것과 같다. 욕망을 충족시키는 소비는 꾸준한 저축을 통해 형성된 여유자본이 당신을 위해 준비한 선물인 이자나 투자수익, 즉 자산소득으로 해야 한다. 대체로 10년 이상은 꾸준히해야 가능한 이야기다. 그제야 조금씩 축배를 들수 있고 다가올 60~70년을 충분히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

 

40~50대 마찬가지다. 지금이라도 자린고비처럼 준비하지 않으면 즐기며 살아야할 100세 인생이 100년 가난으로 돌변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모든 소비를 본질가치를 중심으로 실속있게 해야 한다. 특히 남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를 위한 지출이습관이 되면 오래 지나지 않아 빚더미에 올라앉은 자신을 발견하기 쉽다. 또한 당장에 다급하더라도 좀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저축과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즉, 단기적인 재무 목표를 우선으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자산소득없이 자칫 평생을 급여만으로 살아야할지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갈수록 부담이 커질 세금까지 감안하면 결국 100세 인생에 필요한 평생의 필요자금을 자신의 월급만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사회초년생의 경우 ‘취업 → 결혼과 주택 구입(전세)자금 → 주택(전세)대출 상환과 자녀양육 비용 → 자녀교육 및 결혼 비용 → 은퇴 비용’처럼 시간 경과에 따라 닥치는 필요자금을 그때마다 한꺼번에 모아서 사용하고 그 다음 필요자금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을 되풀이하다보면, 결국 마지막 남은 은퇴 비용을 만들어낼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 같은 방법으로는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만들어내기 힘들 뿐더러 비과세 혜택도 제대로 챙길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도에 실직이라도 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재정 리스크를 맞닥뜨리면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단기・중기・장기 및 초장기에 필요한 목돈을 체계적으로 조정해 재무 목표를 세우고 합리적인 비율로 적립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40~50대의 경우에도 현재를 기준으로 앞으로 남은 인생을 기간별로 구분하여 그에 맞는 재무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렇게 10년 정도가 지나면 체계적으로 불어난 잉여자금으로 인해 지금보다 더 여유있는 삶을 누릴 수 있으며 평생의 필요자금 역시 균형 있게 준비해서 탄탄한 100세 인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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