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른살, 뭔가 다르게 살 순 없을까_브리키테 아담 지음

[본문 미리보기] 30살을 앞둔 내가 느끼고 있는 상실감의 극복. 내가 원하던 것이 그것이었던 듯하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사회적인 기반과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고 있지만 아직 직장과 결혼, 육아 등에 고민하고 있는 30대들이 겪는 고통이나 성취를 보면서 위안도 받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워볼 생각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의 5장까지는 삶에 대한 푸념과 미혼인 주인공이 왜 혼자 사는지를 합리화시키기 위한 변명 정도로 보였다. 물론 나 역시 미혼에 작가와 비슷한 또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한다. 그리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한 때 대한민국의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았던 프로그램이 하나 생각난다. 인기 개그맨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두 가지 상황을 모두 경험해 보는 진행이었다. 주인공이 ´그래, 결심했어!´ 라고 하면 자신의 선택에 따른 미래가 펼쳐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