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할 때는 보다 집중해서!
집중근무제
단순 제조 생산업이 아니라면, 마냥 근무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식이 아님을 깨달은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근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킬지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집중근무제는 그 고민의 해답을 어느 정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에 2시간씩 더 일할 테니 대신 하루 더 쉬겠습니다! 😎
집중근무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하루에 보다 더 많은 시간을 근로하는 대신에 1주 중 근로하는 일수는 줄이는 방식입니다. 주당 근로시간은 정해진 총량대로 근무하되, 집중이 필요한 순간에는 연장근무하며 그 대신 다른 때에 휴식시간을 늘려 말 그대로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집중근무제 시행 예시
현재 근로기준법상 1일 소정근로시간은 8시간이며, 주5일근로제를 기본으로 1주 소정근로시간은 40시간인데요.
집중근무제를 채택하여 1일 소정근로시간은 10시간으로 늘리는 경우, 4일만 일해도 주40시간을 채울 수 있기에 주4일제 근무가 가능해집니다.
집중근무제 정말 좋을까요? 🤔
미국,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현재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시험적으로 집중근무제를 도입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 장점
▪ 근로자들이 주중에 여가시간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음
▪ 근로시간 집중으로 일일 생산성이 향상됨
🙅♂️ 단점
▪ 기존 근로시간 대비 초과근무 발생으로 근로자 피로도가 상승
▪ 고객 대면 업무의 경우 쉽게 도입 불가
우리나라도 잠시 집중근무제를 확대하는 방향의 논의가 이뤄진 적 있었는데요. 하지만 법정 최대 근로시간을 기존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 17시간이나 늘리는 상태에서 집중근무제가 시행되는 것을 전제로 한 만큼 큰 반대에 부딪혀 흐지부지되었습니다.
집중근무제의 장점은 일주일 중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조금 더 극명히 나누고 일 할 때는 일을, 쉴 때는 휴식과 가정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만, 하루 중 근무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역설적으로 더욱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과 대면하는 서비스 직무의 경우 오히려 고객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근로시간조정이 서비스질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근로계약서 내 시차출퇴근제 내용 포함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