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요한 건 잘 숨겨놓은 지원서
보는 사람을 궁금하게 한답시고 중요한 건 꼭 나중에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다 담당자가 전혀 안 궁금해한다면 다음 지원자의 것으로 넘어가는 시선을 그 땐 어떻게
막을 것인가? 담당자는 중간에 묻혀 있는 것이 아니라 첫머리에 쓰여진 것을 가장 잘 기억한다.
자신 있는 건 처음으로 끌어내어 누구든지 잘 볼 수 있게 한다.
4. 환상의 입체 레이저쇼
현란한 그래픽과 언어로 빈약한 이력서를 과잉보완하려고 하는 것. 튀게 보이려고 혹은 현학적 사고를 나타내려고 이색적이고 화려한 언사를 사용한다든지 울긋
불긋 과잉치장하는 것은 피하여야 한다.
5. 작지만 큰 실수들
한두 개의 ′작은′ 오자, ′조금′ 잘못 써서 줄긋고 다시 쓴 것, 읽기에 ′작은′ 글씨, ′작게′ 얼룩진
잉크 자국, ′사소한′ 서류 하나를 제출하지 못한 것, ′조금씩′ 위로 올라간 글줄...
이런 작은 실수는 지원자를 게으른 사람으로 평가하기 쉽게 만들며 이런 ′작은′ 실수들이 모이면
하늘의 큰 재앙을 부르게 된다. 혹시 내용이 좋으면 그만이지 겉포장이 뭐가 중요하냐고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당시이라면 포장이 너덜너덜한 상품을 한번 맛보고 싶은 생각
이 들겠는가?
6. 진부한 표현들
"전 무엇이든 잘합니다" : 무엇이든 잘한다면 혼자서도 잘하겠네. 굳이 우리 회사에 들어올 필요가 있나? 무엇이든 잘한다기보다 특히 잘하는 것을 명시하는
편이 낫다.
"창조적인, 도전적인" : 그렇지 않은 젊은이도 있나?
창의적이어서 만들어낸 성과물, 도전적이어서 만들어낸 일들을 이야기해라.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너무나 당연한 얘기, 그냥 막연히 열심히 일하겠다는 얘기는 아예 빼고
그 빈칸에 입사에 도움이 되는 다른 얘기를 서 넣는 게 오히려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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