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선택

식물에 맞는 화분을 고르려면 식물의 뿌리를 보고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뿌리가 공기를 좋아하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땅속으로 뿌리 내리는 나무와 땅겉으로 퍼지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런 식물은 뿌리가 통통하고,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게 대부분입니다.
퍼지는 형태는 난화분이 좋습니다.(난만 심으라고 만든 화분은 아니니 식물을 심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뿌리가 얇고 억센 뿌리를 위한 화분은 굳이 가릴 필요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뿌리가 크니까 큰 화분에 심되 꼭 토화분에 심으시기 바랍니다.
토화분이란 초벌구이만 한 도자기화분을 말합니다.


흙 고르기

부엽토가 가장 좋습니다. 좋은 흙이란 여러 알갱이가 모여서 덩어리를 이룬 토양을 말하는데, 단립 구조의 흙은 큼직한 틈이 있어서 물과 공기가 잘 통해 그 틈으로 물이 들어 가면 공기가 밀려 나오고 물이 줄면 공기가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부엽토 같이 단립 구조로 된 흙이 좋은 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분에 식물을 심을 때는 흙의 공기가 잘 통하는지, 보수력(수분을 보존하는 능력)이 어떤지를 점검하고, 부엽토와 모래등을 섞어 주거나, 물을 주어야 합니다.


나무 고르기

묘목은 우선 뿌리가 튼튼해야 하고 잔뿌리가 많은 것이 좋습니다. 또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있고 눈이 충실해야 하며 윤기가 흐르는 것이 건강합니다. 꽃나무의 경우, 꽃봉오리가 굵되 봉오리수가 적은 것이 병충해에도 강하고 꽃도 왕성하게 피어납니다.

특히 가지에 흠집이 많은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실수 경우 품종계통이 확실한 것을 구입하고, 상록수는 잎이 짙푸를수록 영양상태가 좋은 것이니 잎의 색을 확인하시고 선택하여야 합니다. 접목묘는 접목부위를 흔들어보아 단단하게 고정돼있는 것을 선택하여야 이후 성장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