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지의 유래
중국의 역경(易經)에는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복괘(復卦)로 11월에
배치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국의 주(周)나라에서는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다는데요 이러한 중국의 책력과 풍속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입니다..
팥죽의 유래
중국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신(疫神)이 되었는데, 그 아들이 평상시 팥을 싫어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역신을 쫓기 위해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이웃 동네에 염병(染病)이나 온역(瘟疫) 등의 전염병이
돌면 즉시 팥죽을 쑤어 먹음으로써 무사하기를 기원했으며, 동지 팥죽은 잔병을
없애고 액을 면할 수 있다고 해서 이웃 간에 돌려가며 서로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 팥죽, 팥밥, 팥떡을
하는 것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생활정보]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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