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면접관이 선호하는 자소서 스타일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상상력 사전’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

내가 말하고 있다고 믿는 것,

내가 말하는 것,

 

그대가 듣고 싶어 하는 것,

그대가 듣고 있다고 믿는 것,

그대가 듣는 것,

 

그대가 이해하고 싶어 하는 것,

그대가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것,

그대가 이해하는 것,

 

이렇게 서로의 이해 사이에 10가지 가능성이 있기에 소통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소통이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지만, 자기소개서 작성에 있어서는 ‘내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과 ‘그대가 듣고 싶어 하는 것’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어찌 보면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1.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방의 언어로 작성하기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물론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지요, 하지만 자기소개서의 중심은 ‘나’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능력을 어필하고 싶은지 먼저 작성하고, 그것을 상대방이 쉽게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도록 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자기소개서 항목의 요지를 먼저 파악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해야 합니다. 모든 질문에는 숨은 뜻이 있는데, 가령 ‘상사가 부정을 저질렀을 경우, 본인은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이것은 도덕성, 윤리의식 등에 대해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상황에만 너무 몰입하지 말고, 자신이 생각을 담백하게 전달하면 됩니다.

 

또한,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이력서에 기재했던 학력, 자격증, 경력에 지나치게 집중해 작성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는 경험이나 가치관을 이야기하되 그것을 해낸 과정 즉, ‘How to’에 집중해 써야 합니다.

 

 

 2. ‘나’에 대해 말하지 말고, ‘나의 역량’에 대해 말하기

 

직무와 관련한 경험과 역량을 구체적으로 언급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자서전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면접 담당자가 먼저 알고 싶은 것은 ‘내가 가진 역량’입니다. 그러므로 ①프로젝트 수행 경험이나 문제 해결 경험 등에 대해 수치화된 결괏값을 제시하고, 성과를 위해 ②노력한 과정을 간략히 기술합니다.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언급하기 위해서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예시가 필요하며, 수치화된 성과를 작성합니다. 수치화할 수 없는 정성적인 성과를 작성할 때는 다음과 같이 노력의 과정을 통해 습득한 역량을 기술하면 됩니다.

[정성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글쓰기]

대학에서 커뮤니티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면서 프로그래밍, 디자인, 마케팅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쌓았습니다. 개발된 플랫폼 이용자들과 공유하면서 사용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좋은 서비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밖에도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기 위해서 ‘비틀어 생각하기’도 추천합니다. 기업이 최근 문제 상황을 겪고 있거나 약점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간단히 언급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해결책을 이야기하면서 능력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임을 강조해 보세요. 

 

 

3. 간결하고 정리된 느낌으로 작성하기

 

이력이나 경력이 화려한 지원자일수록 자기소개서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결하고 정리된 느낌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A4 2장, 약 2,500자 이내로 작성하며, 항목은 4~5개 정도로 나누어 적습니다. 그리고 맞춤법 검사기를 활용하여 오타나 띄어쓰기 오류를 점검하고, 다른 사람에게 첨삭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챗GPT를 이용하면 맞춤법 검사와 함께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변경해 주기도 합니다.

 

 

📌 면접관이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예제

지금까지 면접관이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파악했다면, 다음 예제를 통해 실제 작성 스킬을 습득해 보세요.

 

▪ 결과 수치화, How to에 충실한 자기소개서

 정성적인 성과를 강조한 자기소개서

 비틀어 생각하기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 면접관이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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