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이모저모
역대 최대 규모인 73개국 307편 선보여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열돌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73개국 305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중 58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이며,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 역시 각각 30편과 87편에 달해 10년만에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로 확고히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제의 공식 섹션은 총 7개 부문으로, 아시아영화의 창에는 20개국
38편, 뉴커런츠에 8개국 11편, 한국영화 파노라마에 19편, 월드
시네마에 44개국 58편, 와이드 앵글에 26개국 80편, 오픈 시네마에
8개국 6편, 크리틱스 초이스에 11개국 10편이 상영된다.
개/폐막작에 [쓰리타임즈]와 [나의 결혼원정기] 각각 선정
개막작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쓰리타임즈]이다. 지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된 이후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재편집을 통하여 보다 완성도를 높인
135분짜리 최종본을 완성하였고(칸 버전은 120분), 이 최종본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쓰리타임즈]는 지난 2002년도
PPP 프로젝트로 초청되어 부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러한 인연
때문에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최종본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기를
원하였다.
폐막작은 황병국 감독의 [나의 결혼원정기]이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여운이 있는 멜로드라마인 [나의 결혼원정기]는, 황병국 감독이 여러
차례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며 손수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품이다. [태양은
없다]와 [무사]의 조감독을 지낸 황병국 감독의 장편데뷔작이기도 하다.
관객 중심의 풍성한 행사
10회인 올해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성장의 일등 공신인 관객 중심의 행사가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한정된 인원만 참가할 수
있었던 폐막파티가 폐막식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피날레 파티로 준비되며,
작년에 처음 시도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감독과 영화보기'가 '감독?
배우와 영화 보기'로 그 범위를 넓힌다. 개막식 및 야외 상영장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을 위한 구역이 별도로 할당되어 그 동안 소외되어왔던
관객층에게 편의를 강화하며,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의 야외상영장에서 열리는
'오픈 콘서트'와 '시네마틱 러브' 는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08년 완공 예정인
부산영상센터의 건립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개막 다음날인 10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관 확대, 좌석 점유율 60%로 낮춰 쾌적한 관람 가능케
올 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관은 해운대 지역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과
메가박스, 프리머스 극장 및 남포동 지역의 부산극장과 대영극장 등 총
5개관이다. 특히 올해에는 스크린 수를 작년 17개에서 32개로 늘여
총 30만에 달하는 좌석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상영작들의 조기
매진으로 인한 관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80%가
넘었던 좌석 점유율을 쾌적한 영화 관람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60% 선으로 낮출 예정이다. 개*폐막 예매는 9월 15일과
16일 이틀간에 걸쳐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일반 예매는 9월 23일부터
시작한다. 50세 이상 관객의 개*폐막작 예매를 돕기 위한 Fifty
Plus 행사 역시 지난해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도 연속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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