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빛깔이 개나리와 많이 닮아 있는 산수유
샛노란 빛깔이 개나리와 많이 닮아 있는 산수유는 봄날에는
노란빛으로, 가을이 오면 농익은 새빨간 열매로, 각각 다른 두
얼굴로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매혹적인 봄꽃이다.
꽃도 아름답지만 그 열매도 값진 산수유는 지리산 골짜기 깊숙이
피어 수줍게 보이면서도 봄날 햇살에 가장 먼저 응답하는 적극적인
꽃이기도 하다.
사뭇 다른 꼿꼿한 자태 때문인지 산수유는 담벼락에 휘어진 개나리와는
달리 키가 얼추 크다. |
산수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그만 꽃송이가 물방울처럼 송글송글 맺혀 있어
신비롭기까지 하다.
지리산 구례 마을
3월 중순 지리산 자락에는 노란 산수유꽃이 만개한다. 그 중에서도
넉넉한 인심이 살아있는 지리산 구례마을은 우리나라 최고의 산수유 마을.
전국 산수유의 약 60%정도의 생산량이 구례에서 난다고 하니 그 이유인
즉은 지리산 자락에 있어서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 되는데다 양지바르기
때문. 골짜기를 따라 노란 꽃무더기가 그림처럼 이어진 모습은 딱 봄의
물결 그대로다.
산수유꽃은 3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서 4월 20일 경까지 한달을 넘게
개화되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 준다. 꽃구경 말고도 마을 아래에 대규모
온천인 "지리산 온천 랜드"도 있어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찾아가는 길 ]
자가운전 시: 전북 남원에서 19번국도 - 밤재터널 -
산동면
주변 볼거리: 지리산, 섬진강,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수락폭포, 피아골 등
연분홍
꽃향기 날리는 산이 피운 꽃 "진달래"
겨우내 움츠렸던 꽃나무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
우리나라의 봄은 온통 진달래 산천이다.
나즈막한 산허리에 3월 말부터 지천으로 피어나는 진달래는 양지바른
야산에 주로 자르며 땅 깊고 폼 넉넉한 육산 쪽에 많다.
유난히 시인들의 영감을 자극해온 진달래, 올 봄에도 화려하게
피어 봄을 느끼러 찾아온 여행객들을 반기고 있다. |
개화 시기는 일정하지 않고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중순이면 만개한다.
대구 비슬산
산 정상 부근의 바위 형상이 마치 거문고를 타는 신선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 비슬산은 대구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다.
특히 비슬산은 진달래로 장관을 이루는 명산으로 유명하다.
비슬산의 진달래는 북쪽 정상과 남쪽 조화봉 사이의 주능선에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고 특히 대견사터 북쪽에는 약 30여만 평의 산자락이 온통
붉은 융단을 펼쳐놓은 듯한 진달래밭이 형성돼 있고, 정상과 조화봉 사이의
988봉 일대에는 비슬산이 가장 곱고 화사한 진달래 군락지를 구경할
수 있다.
진달래 산행은 진달래 군락을 한 눈에 보며 즐길 수가 있는 유가사 쪽에서
오르는 게 좋다.
다소 가파른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아스팔트 도로가 끝나면서
거대한 바위가 병풍을 둘러친 것 같은 비슬산 정상이 보인다.
[ 찾아가는 길 ]
자가운전 시: 중부내륙고속도로 → 현풍 JC → 유가면
소재지 → 유가사
대중교통: 서울(동서울터미널) → 동대구 터미널(4시간
소요)→ 현풍면소재지에서 유가사행 버스 이용하거나 대구 서부 정류장에서
유가사행 버스 이용
주변 볼거리: 유가사, 비슬산자연휴양림, 약산온천, 화원유원지
등
고려산 진달래 축제
천년의 전설과 구전으로 내려오는 고려산의 오련지와 오련사, 연개소문과
집터,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1,100m의 고려 산성, 고려산맥을 중심으로
발달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군, 춘하추동 새로운 비경을 자아내는 신비의
고려산이 강화도 중심부에 있습니다. 여기에 자연이 잉태한 우리나라 굴지의
환상적인 진달래 군락지와 낙조 등을 관광자원으로 개발, 강화군을 대외에
홍보함은 물론 특산물, 농산물 등을 동시에 널리 알려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함
[ 찾아가는 길 ]
대중교통 이용시: (기점)신촌 → 김포공항(송정역) →
김포 고촌 → 김포터미널 → 마송 → 김포대학 → 강화(종점)
주변볼거리: 은암자연사 박물관, 강화고인돌(지석묘), 적석사
낙조봉, 보문사, 동막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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