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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와 의미
줄기세포
줄기세포란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세포나 장기로 성장하는 일종의
모세포로, 간세포라 불리기도 한다.
이 줄기세포에는 사람의 배아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배아줄기세포(복수기능줄기세포)'와
혈구세포를 끊임없이 만드는 골수세포와 같은 '성체줄기세포(다기능줄기세포)'가
있다.
줄기세포 배양 기술 완성
이번 연구 과정에서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남성과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로부터
줄기세포를 완전하게 배양해냈다는 점이다.
지난해 2월 실험에서 연구팀은 한 여성으로부터 추출된 체세포와 배아를 이용,
줄기세포를 배양했다. 당시 연구는 그러나 남성 줄기세포 배양은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절반의 성공이었다.
또한 이번 체세포 제공자 가운데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2·남)와 소아당뇨병
환자(6·여), 척수질환자(33·여) 등 3명의 난치병 환자가 포함된 점은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이들 줄기세포를 척추세포 등 특정 세포로 분화한 뒤 본인에게 이식할 경우,
바로 임상실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연구팀은 복제배아 성공률을 높이는 데 성공,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의 체세포도 줄기세포로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했다.
줄기세포 배양기술의 파급효과
1. 후원회
1) 서울대 '황우석팀'의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국제 공동연구 그룹'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도 '후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당 내에 과학기술지원특별위'를 구성, 황우석 교수의 노벨상 수상
추진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고 열린우리당도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2) 세계 최초로 복제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황우석
교수의 노벨 과학상 수상을 지원하기 위한 가칭' 황우석 후원회'가 만들어집니다.
과학기술부는 황 교수의 연구가 노벨상에 근접한 업적으로 전세계의 인정을
받은 만큼 학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황우석 후원회를 결성하고 별도로 후원금을
조성해 황교수의 노벨상 수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황교수외에도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과학자를 선정해 자발적인 민간
주도의 후원회가 결성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2. 해외
'황우석 쇼크'가 미국의 정치권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기독교적 보수주의 입장에서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미 의회와 언론에서는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제안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기자들로부터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에 관한 질문을 받자 "복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며
이를 용인하는 세상이 걱정된다."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성인 줄기세포 연구는 강력히 지지하지만, 납세자의
돈이 생명을 살린다며 생명을 파괴하는 과학 증진에 사용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의회에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하고 "그런
법안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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