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생명공학의 미래
생명공학기술의
문제점
생물공학 혹은 유전공학은 자연 생태계의 섭리를 거스른다는 비판을 심심치않게
받는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자연 환경에 따라 돌연변이, 적자생존 등으로 적응,
진화되어 온 생태계의 법칙을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단시간 내에 일으키는 급격한
변화는 결국 자연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아무도 그 결과를 장담하지 못한다는
비판 때문이다.
따라서 특히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변형한 생물, 그로부터 생산되는 물질 등의
안정성에 대한 염려, 특히 동물 등의 자연 생명에 대한 윤리성 문제 등
많은 문제 제기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그렇게 간단히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지만
여기에서는 생물공학에 대한 육성 못지 않게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아울러 안전과 윤리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및 연구지침이 필요하다.
생명공학의
미래
생물공학은 현재 수많은 세계적 기업들과 수많은 벤쳐 회사들에 의해서 의료산업,
식품산업, 에너지 산업, 자원개발 등 모든 공업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개의 대기업에 의해서 '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이 설립되어
있으며 54개 회사들로 구성된 '한국생물산업협회'가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여러 정부출연 연구소들과 학계에서 산업계의 연구개발을 학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생물공학은 물리, 화학과 연관된 제반 분야에 비해 이제 본격적인
발전기에 접어들고 있는 과학기술로서 생물학, 농학, 공학, 의학, 그 외에
물론 화학, 물리학도 당연히 포함되는 폭 넓은 학문 분야의 기초 위에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성과 생명 윤리에 관련된 사회적 공감대, 이에 관련된 보다 철저한
연구 등이 뒷받침되어 여러 행정상의 제약과 사회적 제약들도 항상 부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국내 생물산업 분야의 기업들은 취약한 연구 개발력과 투자의 영세성
등으로 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의 거대기업들로부터 예상되는 공세에 적절하게
대응방안을 마련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외국 선진기업들로부터의 기술 도입조차
기술 보호주의 경향으로 매우 제한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생물공학, 생명공학이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산업을 이끌 주도적
분야라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므로 국가적으로도 많은 투자가 일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인력 양성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