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푹잘자는방법 체질에 따라 다르다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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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날 밤에 잠을 충분히 잤는지 여부에 따라 다음날 몸 상태가 결정되고, 낮잠을 잠깐 자는 것도 오후의 컨디션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학생이라면 수업과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잠깐 자는 낮잠이 다음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운전자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가도 휴게소에서 10분만 자고 나면 2~3시간을 더 운전할 힘을 얻을 수 있다.
    잠이라는 것은 우리가 하루 종일 방전시킨 몸을 재충전시키는 역할을 하며, 평소 수면습관만 봐도 그 사람이 얼마나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예측해볼 수 있다. 우리 몸의 많은 생리과정과 대사과정이 수면 중에 일어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육체적·정신적으로 재충전이 되지 못해 건강을 해치기 쉽다.

      

    얼마나 자느냐가 아니라 어느 시간에 자느냐가 중요하다

      

    수면을 취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몇 시간을 자느냐가 아니라 어느 시간에 자느냐이다. 똑같이 6~7시간을 자더라도 밤에 자느냐, 낮에 자느냐에 따라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낮에 일하고 밤에 잠을 자는 사람과 직업상 어쩔 수 없이 밤새 일하고 낮에 자는 사람을 비교해보면, 처음에는 그 차이를 못 느끼지만 몇 개월 지나면 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큰 차이가 생긴다. 일단 겉으로 보기에 안색부터 다르다. 정상적인 수면습관을 유지하는 사람은 얼굴색이 좋고 건강해 보이는 반면,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사람은 안색이 검고 좋지 않아 병든 사람처럼 보인다.
    이처럼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건강이 안 좋은 이유는 이것이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연의 일부로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것이 가장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다. 《황제내경》에서는 ‘봄에는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고, 여름과 가을에는 밤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사람에게 이롭다(養生書曰, 春欲晏臥早起, 夏及秋欲侵夜乃臥早起, 冬欲早臥而晏起, 皆益人)’라고 했다. 해가 뜰 때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자라는 뜻이다. 아침에 해가 뜨기 시작하면 양기(陽氣)가 올라 꽃이 피고 동물들도 잠에서 깨는 등 만물이 활동을 시작하고, 밤에 해가 지면 음기가 하강해 모든 것이 활동을 멈춘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살아야 하는데, 해가 뜰 때 자고 해가 질 때 깨어 있게 되면 몸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결국 조금씩 병이 생기게 된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야만 몸에 혈액성분이 충분히 보충되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습관이 답이다

저자 : 김돈규출판사 : 새로운 제안

모든 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습관 때문 한의사 김동규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 ‘어느 질병에는 어떤 음식이 좋다’라는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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