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 쉽게 낫는 방법 없나요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2036


  • 갱년기는 다른 말로 폐경기라고도 하는데 여성으로서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이행하는 시기를 뜻한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 난소가 노화돼 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폐경이다. 일반적으로 1년간 월경이 없을 때 폐경으로 진단한다. 폐경은 질병이라기보다는 난소의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신체변화의 하나이다. 갱년기는 체질, 영양상태, 분만의 횟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통계적으로 45~55세 때 찾아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호르몬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갱년기 증상은 난소가 노화되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나타난다. 《동의보감》에서는 ‘여자 49세에는 임맥이 허해지고 태충맥이 쇠하여 천계가 마르니 월경이 끊어진다. 그러므로 형(形)이 무너지고 자식을 가질 수 없다(七七, 任脈虛, 大衝脈衰少, 天癸竭, 地道不通, 故形壞而無子也)’라고 했는데, 여기서 임맥과 태충맥이 쇠한다는 것은 자궁이 약해진다는 의미이고 천계가 마른다는 것은 여성의 근본인 혈이 고갈된다, 즉 여성호르몬이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사람의 몸을 물(水)과 불(火)로 나누어 보면 건강할 때는 물과 불의 비율이 50 대 50으로 균형을 이룬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갱년기가 되면서 혈이 부족해져서 물과 불의 비율이 40 대 60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렇게 상대적으로 불이 물보다 왕성해짐에 따라 안면홍조, 땀, 조열, 정신적인 증상 등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흔히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받곤 하는데 이러한 치료는 받지 않는 것이 좋다. 갱년기 증상은 수십 년 동안 해온 여자의 역할을 마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다시 말해 그동안 고생했던 자궁이 제 역할을 다 하고 나서 쉬게 되는 과정이 바로 갱년기인데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을 주입시키는 것은 몸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한다.


    갱년기는 자궁이 쉬어야 하는 과정이므로 갱년기가 되면 몸에서 자궁으로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줄이라는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이때 땀을 비 오듯이 흘리거나 안면이 붉어지는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된다. 그런데 이 갱년기 증상을 줄이려고 인공적으로 여성호르몬을 주입하게 되면 자궁은 계속해서 무리하게 일을 하게 된다. 여성호르몬 주사를 맞게 되면 처음에는 전과 같은 호르몬의 양이 유지되어 편해지지만 실제로는 몸속에서 부조화가 일어난다. 뇌에서는 쉬라고 신호를 보내는데도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으니 더 강한 신호를 보내 휴식을 강요하여 전보다 심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쉬어야 하는 자궁이 쉬지 못해 결국 자궁근종, 자궁암 같은 큰 병을 얻게 된다. 자궁과 마찬가지로 호르몬 치료를 받을수록 유방암의 발생빈도도 높다.


    갱년기 증상은 평소에 건강한 혈액상태를 유지하고 자궁으로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시켜주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것은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켜 건강한 혈액상태와 순환을 잘 시켜주는 것이다.

습관이 답이다

저자 : 김돈규출판사 : 새로운 제안

모든 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습관 때문 한의사 김동규와 함께하는 우리 가족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 ‘어느 질병에는 어떤 음식이 좋다’라는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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