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철 강수가 시작되는 때
평균 6월 25~29일로 전국이 거의 같은 기간입니다. 그러나 장마의
강수량과 지속 기간은 지역에 따라 다양합니다. 비가 많은 장마 때 강수량은
1일 평균 17~20㎜이고, 강수량이 적은 과우(寡雨)장마 때는 1일
평균 8㎜ 정도이며, 다우장마 때는 과우장마 때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내리기도 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8월 29일에서 9월 17일 사이에
강수량이 다시 증가해 가을장마가 나타납니다.
강수량
장마중의 강수량은 평균적으로 한국의 연평균강수량의 25~50%를 차지하며,
특히 장마기간이 벼의 이앙기와 일치하므로 식생과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장마전선과 태풍이 상호작용할 때는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홍수를 유발시켜 막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장마전선
장마전선은 6월 하순에 일본열도에 있다가 7월 중순에 한국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며 7월 하순에는 한국·중국 국경에 이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 해 기단 사이의 세력으로 좌우되어 남북으로
진동합니다. 전선의 남쪽과 북쪽의 기단 성질이 다르므로 전선의 위치에
따라 기온이 다르며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되기도 하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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