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을 터뜨려야 꽃이 핀다. 단순히 꽃망울을 갖고 있다고 꽃이라 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꽃망울에 불과하다. 꽃망울을 터뜨려야 꽃이 되는 것이다. 생각만 갖고 있으면 그것으로 멈출 때가 많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 생각 저 생각 계속 확산해서 생각을 터뜨리는 게 중요하다.
1939년 알렉스 오스번이 개발한 브레인스토밍은 누구라도 어디서든지 간단히 응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브레인스토밍은 발상기법이라기보다는 발상을 쉽게 만드는 사고방법으로 ‘발상법의 발상법’이라고도 불린다.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과정에서는 아이디어가 거칠수록 더 좋다. 아이디어들이 나오면 한 사람이 그 아이디어를 기록하며, 이러한 번뜩이는 생각들이 모여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게 된다. 원래 한 가지 문제를 집단적으로 토의하여 제각기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는 가운데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도록 하는 것이 바로 브레인스토밍이다.
실제 기획과정에서 여럿이 모여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는 질문을 간결하게, 기간 요건이 포함되도록 하면 훌륭한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다. ‘향후 6개월 이내에 매출을 20%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향후 10년 안에 유인 우주왕복선을 달에 쏘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0년 안에 미국이 유인 우주왕복선을 달에 보내겠다고 했을 때 당시의 기술로는 로켓이 지구의 중력을 뚫고 이륙하기에는 너무 무겁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브레인스토밍 해보자.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 유의할 점
① 어떤 내용이라도 아이디어를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② 자유분방하고 엉뚱한 아이디어라도 환영해야 한다.
③ 아이디어 발산을 통해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