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itical Path를 작성하는 노하우
시작에서 완료까지 작업 전체의 소요기간은 최장 작업경로에 의해 규정되는데 이와 같은 최장 시간경로를 Critical Path, 또는 ‘중점관리업무’라고 한다.그럼 중점관리업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마케팅팀 야유회 준비시간은 누구의 업무일정에 좌우되는가? 21시간은 김사원 씨 업무가 소요되는 시간이니까, 김사원 씨의 업무일정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김사원 씨의 특정 업무시간이 계획보다 늦어지면 일정이 전체적으로 늦어지게 된다.
나 대리는 어차피 13시간 내에만 업무를 끝내면 되니까 업무가 한두 시간 늦어진다고 해도 전체 일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 대리의 시간계획 확정과 예산결정 업무는 늦어지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 대리의 업무와 김사원 씨의 업무일정을 중점관리해야 하는데, 이같은 중점관리업무를 다른 색으로 표시하면 알아보기가 훨씬 용이하다.
다음 쪽 그림에서 굵은 선으로 표시된 부분은 일정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부분으로, 이를 Critical Path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나 대리에게 2시간이 소요되는 차량섭외 업무가 추가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나 대리의 업무시간이 13시간에서 15시간으로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체 업무 소요시간에는 변함이 없다.
그럼 2시간이 소요되는 차량섭외 업무가 김사원 씨에게 추가된다고 생각해보자. 김사원 씨의 업무와 일정이 늘어난 만큼 전체 소요시간도 21시간에서 2시간 늘어난 23시간이 된다.
마케팅팀 야유회 업무를 21시간 내에 끝내려면 차량섭외 업무는 나 대리가 담당해야 한다. 결국 Critical Path를 작성하면 새로운 업무가 추가되었을 경우 누가 담당해야 할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추가되는지를 금방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먼저 업무순서와 소요기간을 정한 후 일정을 수립하면 일정계획을 성공적으로 세울 수 있다. 따라서 PERT/Critical Path만 잘 이용하면 업무순서와 소요기간을 정확하게 결정해서 완료일에 차질이 없도록 할 수 있으며 특히 중점관리업무가 무엇인지, 일정 및 업무에 변화가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자, 그럼 실전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