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변기에 앉아서 대변을 볼 때는 발끝 세우기를 한다. 발뒤꿈치를 최대한 들어주고 발끝에 체중을 실어준다. 이때 두 손을 움켜잡고 복근에 힘을 가하면 쾌변을 볼 수 있다. 발가락을 수축하면 장이 활성화되어 대장 속에 있는 변의 이동이 촉진된다. 평소 배설이 쉽지 않은 사람이나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권할 만한 운동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좌변기보다 재래식 변기가 인체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좌변기는 배변율이 80%밖에 안 되지만 재래식 변기는 100%까지 높여준다고 한다. 쭈그려 앉아 있어야 하는 재래식 변기가 인간의 체형에 맞는 것이다. 그리고 쭈그려 앉은 자세야말로 발끝에 체중을 실을 수 있는 체형이다. 요즘은 공중화장실조차도 재래식 변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이 운동법으로 좌변기의 단점을 보완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