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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하는 것인가.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출생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의식의 형성을 나타내는 글이다.
다시 말해 자아 완성과정을 그를 요구하는 기업체에 알리기 위한 목적성이 강한 글이다.
때문에 자기소개서가 갖추어야 할 글로서의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
자기소개서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 자기소개서에 일정한 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면으로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자질을 알리는 데 효과적인 내용을 개성 있는
필체로 작성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개성 있는 인상과 인간적인 공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다. |
1. 성장과정
어릴 때부터의 성장과정을 기술해 나가는 것이 좋다.
현재의 자신을 이루는 원형적인 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인에 대해 가장 솔직하고 도식적이지 않은 표현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무리 없이 심어주는 대목이 되어야 한다. 많은 자기소개서에서 '저는...', 혹은 '나는...'이라는
어구로 평범하게 시작하여 처음부터 지리멸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경우가 있다.
그것보다는 자신을 핵심적이고 뚜렷하게 부각시킬 수 있는 유년기의 에피소드나 가족관계에 얽힌 이야기,
혹은 자신이 성장한 고향의 얘기 등을 글의 전개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신선하게 끌어들여 말문을 여는 것이
더 참신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소년기나 중 고교시절 그리고 대학시절(남자의 경우라면 군대생활까지)을 통해
있었던
독특한 체험이나 에피소드를 개성있게 나타내기도 한다.
이 때 가급적 일반적이거나 평범한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뚜렷한 개성이나 장점 또는 강한 의지를 내보일 수 있는
내용들을
언급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남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새로운 학문분야에 대한 흥미나 관심, 그리고
그것을 선택한 결단이라든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부모나 형제들을 돌보면서 어렵게 공부해 온 경험이라든가,
여하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읽는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들이면 좋다.
좀더 깊이 있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한다면 유년기에 가졌던 호기심이나 문제의식 등을 전공이나 현재의 관심분야에
연결시켜 언급하는 것도 읽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또한 천편일률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면 솔직하게
밝히면서 그것이 본인에게 미친 긍정적인 영향이나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 등을 정리해 준다면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창생활
학창생활에서 주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은 대학생활이다.
그 이전의 학교생활들은 특징적이고 개괄적인 것을 간단히 소개하는 선에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얘기는 대학생활이나 최종학교의 생활에 맞추어서 한다. 전공이나 활동했던 분야를 지원업종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두고 구체적으로 서술해 준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빠르게 업무적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직접적인 자료가 될 수 있다. 대학생활 대학생활의 경우 그 이전의 학창시절과는 달리 본인에게 많은
자유시간이 주어진 때이므로 수업 외의 시간관리를 한 방식이나 관심 있는 분야에 쏟았던 열정 등을 패기 있게
표현하는 것도 좋다. 관심 분야나 활동 분야는 졸업 후 직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다뤄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대학은 평생의 직업을 준비하는 곳이라는 의미 외에도 그 사람의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확립하고 건강한 사회진출을 결정짓는 장으로서의 의미도 있다. 그러므로 최종학력까지의 학창시절 동안
형성된 인간상이나 학문에 대한 관심 등을 주제의 흐름에 맞게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언급하는 것도 그 사람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적용할 수 있다. 고졸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지망하는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입사하기 전까지 가지고 있던 인생관과 직업관을 입사 지망회사나 분야와 자연스럽게
연관지어 서술하는 것이 좋다. 에피소드 중심으로 ‘성장과정’이란 현재의 자신을 이루는 근본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인에 대해 가장 솔직하고 도식적이지 않는 표현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무리없이 심어주는 대목이 되어야 한다. |
2. 성격과 특기 대부분의 자기소개서에서 설명하고 있는 자신의 성격은 적극적이다. 긍정적이다.
명랑하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성격에 대한 직접적인 제시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은
인사담당자는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말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수긍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주목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인의 성격에 대해 언급할 때 단정적으로 어떻다고 쓰지 말라. 자신의 성격을 장 단점으로 구분해서 분명하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자신의
단점까지도
이야기할 수 있고, 또 그것의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의지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좋은 점이나 특기사항은
자신 있게
밝혀주고, 아울러 단점에 대한 언급과 함께 그것을 고쳐나가기 위한 노력 등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태도는 자신의 개성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이나 특기를 언급할 때는
외국어능력이나 리더쉽 또는 업무수행상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 등을 자신의 체험과 함께 언급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면접시에도 질문 빈도수가 높으므로, 평소에 나름대로 이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 두는 것이 좋다.
교우관계나 가족관계 등에서 간접적이고 집약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벼운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는 것도
상투성을
피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성격에서 자신 있는 점이 있다면 상대에게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어법으로
구체적인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고, 만일 단점이 있다면 무조건 표현을 피하는 것보다는 개선의 의지와 노력을
보이면서
드러내 주는 것도 솔직하고 발전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생활태도를 서술하는 데 있어서도 성격을 나타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투적이거나 과장된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성실하다’와 같은 단정적인 문구는 지양하고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현 의도가 드러나도록 구성하는 것이 좋다. 생활태도는 성격과 더불어 지극히 개인적인 서술이 되므로
이 부분에서 참신함이나 독특함이 보이면 전체적으로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3. 입사 지원동기 입사 지원동기를 씀에 있어서 일반론을 펴는 것보다는 해당 기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내용을
함께 언급하는 것이 좋다. 즉 해당기업의 업종이나 특성 등과 자기의 전공 또는 희망 등을 연관시켜 입사 지원동기를
언급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신문이나 해당기업에 대해 어느 정도 연구를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동기가 확실치 않으면 성취의욕도 적어 결국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때문에 뚜렷한 지원동기를
밝혀,
입사 후에도 매사에 의욕적으로 일에 임하게 될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
4. 장래의 희망 또는 포부 자신의 장래희망을 막연하게 '열심히'또는 '꾸준히'등의 표현보다는
가급적이면
지원한 회사에 입사를 했다는 가정 하에서 기술하면 보다 더 회사와의 유대감이 형성될 것이다.
이럴 경우 장래희망은 대학의 전공과 입사 지원동기 등과 함께 일관성을 유지하여야 하며, 입사 후의 목표와 자기
개발을 위해
어떠한 계획이나 각오로 일에 임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기업의 입장에서 실제적인
관심사가 되는 부분이 대목이다. 아무리 전반부에서 기업에서 필요한 유능한 인재로 판단이 됐다 해도 이 부분에서
확고한
모습을 볼 수 없을 때 결정적으로 신뢰감을 주지 못하게 된다. 실제 기업 측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사원들이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성취감이나 의욕을 느끼지 못해 퇴사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기 때문이다. 지원자의 입장에서도, 지원동기가
확실하지 않고 사명감이 없는 경우, 입사 후에도 업무의 진행에 괄목할 만한 성과와 보람이 없을 것이므로 지원동기나
장래포부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이전에 선결될 마음 자세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하겠다. 지원동기와 포부를 표현함에
있어서
거창하고 추상적인 구호 속에 지원자의 알찬 목소리가 가려지는 경우가 있다. 기본적으로 강한 의지를 담되. 지원하려는
기업의 구체적인 환경에 대한 사전지식 속에서 솔직하게 쓰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는 차후 면접의 기본자료로도
활용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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